[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소연(23, 하나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한화금융클래식 2연패에 한걸음 다가섰다.
유소연은 7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 골프 &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때린 유소연은 단독 2위에 오른 김지희(19, 넵스, 2언더파 214타)를 4타 차로 제치며 '우승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유소연은 공동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3라운드를 시작했다. 3번 홀(파4)과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은 유소연은 전반 홀에서 2타를 줄였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13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만회했다. 유소연은 10번 홀까지 김지희와 공동 선두를 달렸지만 11번 홀부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고 17번 홀(파4)에서 더욱 타수 차를 벌렸다.
유소연은 17번 홀에서 10m가 넘는 긴 거리를 극복하고 짜릿한 버디를 성공시켰다. 반면 김지희는 18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며 유소연과 4타 차로 뒤쳐졌다.
올 시즌 유일하게 2승을 거둔 김보경(27, 요진건설)은 중간합계 1언더파 215타를 때리며 김세영(20, 미래에셋)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신인왕 포인트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19, 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에서만 무려 10타를 잃으며 7오버파 233타로 공동 30위로 추락했다. 전인지는 2라운드에서 5언더파 139타를 때리며 유소연과 공동 5위에 올랐지만 3라운드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유소연과 함께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한 최유림(23, 고려신용정보)은 이븐파 216타를 기록하며 윤슬아(27, 파인테크닉스)와 함께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유소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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