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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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아섭, "팀 기 살리기 위해서라면 세리머니도 불사"

기사입력 2013.09.03 23:04 / 기사수정 2013.09.04 10:32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공수주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된 롯데 자이언츠의 손아섭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손아섭은 3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 역시 5-4로 역전승을 거두며 4강행을 위한 불씨를 살려냈다.

이날 손아섭은 3회초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로 역전 타점을 올린 뒤 5회초 1사 2루에서 넥센 선발 브랜든 나이트를 상대로 우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추가점을 만들어내는 등 눈에 띄는 활약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손아섭은 5회 상황에 대해 "원래 2루까지만 가려고 하다가 상대 외야수가 타구를 빠뜨리기에 과감히 3루까지 달렸다"고 전했다.

이날 패하면 팀은 사실상 4강에서 멀어질 수 있는 상황. 그만큼 절박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던 손아섭은 "이번 2연전이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고, 그동안 나이트를 상대로도 3패를 당한 상황이라 오늘은 이겨야겠다고 마음먹고 나선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3루타 후 두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펼친 손아섭은 "기 싸움에서 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상대에게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팀의 기를 살리기 위한 세리머니를 계속 해 볼 생각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손아섭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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