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볼턴이 개막이후 3연패 늪에 빠졌다. 이청용이 5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이청용은 31일(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리시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블랙번에게 1-4 완패했다. 이청용은 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볼턴은 이날 패배로 2무 3패를 기록해 리그 최하위로 떨어져 앞으로의 행보에 우려를 낳았다.
전반 27분 볼턴은 로데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당황한 나머지 전반 28분에도 로데스에게 연속골을 내줘 0-2 리드를 허락했다. 반격에 나선 볼턴은 전반 추가시간 밥티스테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5분과 38분에 또 다시 로데스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이청용 등 공격진들이 경기 막바지까지 골사냥에 나섰지만 빈공 속에 결국 득점을 얻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볼턴은 승격이란 시즌 목표 달성에 초반부터 차질을 빚었다. 올시즌 볼턴과 이청용의 우선 목표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이다. 지난 시즌 후반부터 지휘봉을 잡은 더기 프리드먼 감독 지휘 아래 새 시즌 여정을 시작했지만 초반 3연패로 주름살만 늘었다.
[사진=이청용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