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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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김소연, '검사프린세스' 마혜리를 완벽히 벗다

기사입력 2013.08.29 11:17 / 기사수정 2013.08.29 13:45



▲ 투윅스 김소연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미모를 벗어던진 배우 김소연이 사명감 넘치는 열혈 검사 박재경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2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에서는 박재경(김소연 분)이 필리핀행 밀항선을 타려한 장태산(이준기)을 검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검거의 기쁨도 잠시 문일석(조민기)의 수하 김선생(송재림) 일당이 박재경 일행의 차량을 공격해 장태산을 납치했다. 이를 뒤쫓아간 박재경도 붙잡혀 문일석의 협박을 받은 장태산이 겨눈 총에 목숨을 잃을 위기를 맞았다.

박재경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문일석과 그의 조력자 조서희(김혜옥)의 비리와 악행을 파헤치기 위해 탈주한 장태산을 쫓으며 극을 풀어나가는 인물이다. 정의를 위해 또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물불 안 가리는 검사로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박재경이란 인물이 흡인력을 높일 수 있었던 데는 배우 김소연이 역할이 컸다. 열정적이지만 내면에는 슬픈 과거를 지닌 한 여자의 감정을 오롯이 드러낸 김소연은 자유자재로 감정을 조절하며 시청자의 감정이입을 도왔다.

김소연의 검사 연기는 SBS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2010) 이후 두 번째다.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부잣집 딸로 허영심이 강한 신입 검사 마혜리를 연기했다. 당시 된장녀 스타일의 마 검사를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낸 김소연은 이번 작품에서 마혜리와 180도 다른 진지한 박재경 검사를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여성스러운 검사에서 보이시한 검사로 단순히 스타일 변신만 한 것이 아니다. 절박하게 장태산을 쫓는 박재경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시청자가 몰입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줬다. 인지수사 중 오미숙(임세미)이 문일석에게 살해 당하자 자책하며 오열하는 모습에선 김소연의 재발견이라 할 수 있을 만큼 그의 연기 내공이 드러났다.

절벽에서 뛰어 내리고, 물 속에서 장태산을 찾고, 남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박재경의 모습은 김소연의 농익은 연기력 덕에 더 빛났다. 주인공 장태산에 못지 않은 극의 핵심인물로서 '김소연표' 박재경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투윅스 김소연 ⓒ 투윅스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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