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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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볼 결선행…세계선수권 첫 메달 도전

기사입력 2013.08.29 01:02 / 기사수정 2013.08.29 01:12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리듬체조의 간판' 손연재(19, 연세대)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손연재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첫 날 후프(17.550)와 볼(17.400) 종목에 출전해 중간합계 34.9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후프와 볼에서 각각 6위에 오르며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두 종목을 마친 중간 순위에서 개인종합 예선 6위를 달리고 있다. 개인종합 순위에서 12위 안에 진입하면 A조(개인종합 예선 1위~12위)에 속해 결선 경기를 펼치게 된다.

개인종합 예선은 출전 선수들이 총 A조부터 I조로 나뉘어 경합을 펼쳤다. D조에 속한 손연재는 조 9번째 순서로 매트 위에 등장했다.

손연재가 가장 먼저 연기를 펼친 종목은 볼이었다. 자신의 볼 프로그램 곡인 '마이웨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볼을 매트에 바운스 시킨 뒤 허리와 양팔로 잡고 뒤로 허리재기를 하는 동작을 깨끗하게 소화했다.

그러나 손연재는 몇 가지 작은 실수를 범하며 흔들렸다. 결국 손연재는 17.400점을 받으며 17점 후반대의 점수를 얻는데 실패했다.

손연재는 지난달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볼 종목에서 18.00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볼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아쉽게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이어진 종목은 후프였다. 손연재는 올해 월드컵 후프 종목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푸치니의 투란도트에 맞춰 연기를 펼친 손연재는 각종 수구 난도를 무리없이 수행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작은 실수를 피하지 못하며 17.550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모두 H조에서 연기를 펼쳤다.

올 시즌 월드컵 세계랭킹 1위인 마르가리타 마문(18, 러시아)는 후프(18.300)와 볼(18.333) 점수를 합친 중간합계 36.633점으로 1위에 올랐다. 36.582점을 받은 야나 쿠드랍체바(16, 러시아)가 그 뒤를 쫓고 있다.

손연재는 안나 리자트디노바(20, 우크라이나, 36.250) 멜리티나 스타니우타(20, 벨라루스, 35.683) 알리나 막시멘코(22, 우크라이나, 35.633)에 이어 개인종합 예선 중간 순위 6위에 올랐다.

후프와 볼에서 결선행을 확정지은 손연재는 29일 새벽 진행되는 종목별 결선에 출전해 세계선수권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개인종합 및 종목별 예선 곤봉과 리본 경기는 29일 진행된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연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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