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풍기아줌마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는 성형 중독과 부작용 때문에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던 한혜경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씨는 "오갈데 없이 언니집 얹혀 살 때 심한 우울증이 왔다.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작정 산에 계속 산에 올라갔다. 남들 안 보는 곳에서 떨어질 생각이었는데 계속 사람들이 있더라. 더 높은 곳에 올라가도 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그래서 나쁜 시도를 못 했다"라고 고백했다.
또 "예전에는 아예 밖에 돌아다니지를 않았다.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대인기피증까지 있었다. 지금은 조금 더 밖에 돌아다닌다"라고 전했다.
한 씨는 한 때 가수의 꿈을 키우던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였지만, 성형중독으로 자신이 직접 콩기름과 실리콘 등을 주입하면서 얼굴이 부풀어 오르게 됐다. 9년 전 방송을 통해 사연이 소개되고 많은 화제를 모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선풍기아줌마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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