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아이돌 댄스에 빠진 아빠 때문에 고민인 딸이 등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사연의 주인공은 "마흔셋인 아빠는 아이돌 댄스에 빠져있다. 퇴근 후 하루 세 시간씩 땀 뻘뻘 흘리며 맹연습한다. 연습생 같다. 음악 방송은 매번 돌려 본다. 집도 좁은데 거실이 아빠의 연습실이 됐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스튜디오에 등장한 춤추는 아빠는 "춤을 좋아한다. 아이돌이 부럽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춘다. 칼 군무를 좋아한다. 어렸을 때 가수가 꿈이었다"며 게스트 비스트에게 "너무 영광이다. 오늘 비스트 노래도 준비를 해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춤추는 아빠는 비스트의 '아름다운 밤이야'의 안무를 비스트와 함께 선보인 후 "딸에게는 너무 미안하다. 그런데 이런 자리에 나울 수 있께 해 줘서 고맙다"라며 즐거워 했다.
반면 딸과 춤추는 아빠의 가족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그의 모습을 바라봤다. 그의 아내는 "딸 애가 공부를 잘한다. 전교 1등도 했다. 그런데 남편이 매일 시끄럽게 아니 성적이 떨어질까봐 걱정이다"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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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춤추는 아빠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