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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신인지명 종료,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기사입력 2013.08.27 00:36 / 기사수정 2013.08.27 00:41

신원철 기자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2014년 새 얼굴을 찾는 신인지명회의가 모두 끝났다. 하지만 확정은 아니다. 고졸 선수들은 대학 진학의 기회가, 미지명 선수에게는 신고선수 입단이라는 기회가 남아있다.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가 열렸다. 기존 9개 구단에 '제10구단' KT 위즈까지 모두 10개 구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번 지명회의를 통해 모두 105명의 선수가 새 직장을 찾았다. 앞서 KT 우선지명과 1차 지명으로 선발된 선수를 합하면 모두 117명이 프로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하지만 이 117명의 선수가 모두 지명된 구단의 유니폼을 입는 것은 아니다. 신인 계약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다. 고졸 선수들은 프로팀이 아닌 대학팀 유니폼을 입게 될 수도 있다.

지금 어엿한 프로 선수로 성장한 이들 가운데서도 이런 예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G 트윈스는 2008 신인지명회의에서 광주진흥고 투수 나성범을 지명했다. 지금 NC 다이노스에서 뛰고 있는 바로 그 나성범이다. 그는 프로 직행이 아닌 대학 진학(연세대학교)을 결정한다. 이후 2012 신인지명회의에서 NC의 선택을 받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LG 내야수 김재율 역시 비슷한 코스를 밟았다. 김재율은 2007 신인지명회의에서 KIA 타이거즈가 7라운드에 지명한 선수였다. 그가 선택한 상징은 호랑이였다. 다만 KIA가 아닌 고려대학교의 유니폼을 입었다는 점이 달랐다.

이번 신인지명회의에서 두산의 지명을 받은 연세대 내야수 이성곤도 마찬가지. 당시 경기고 졸업 예정이던 그는 2010 신인지명회의에서 한화 이글스의 선택을 받았지만 연세대에 진학했다.

한편 이번 신인지명회의에는 고교선수 448명, 대학선수 259명, 경찰야구단 및 기타선수 13명을 포함해 모두 7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여기서 지명되지 않은 나머지 615명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고교선수들은 대학 진학을 통해 다음 기회를 엿볼 수 있으며 대졸 선수들은 신고선수 제도를 통해 프로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신생 구단인 KT는 9월 말 공개 트라이아웃을 개최해 추가 선수 보강에 나선다.

독립구단 이라는 '제3의 길'도 있다. 고양 원더스는 28일까지 서류신청을 받은 뒤 합격자에 한해 다음 달 1일부터 트라이아웃을 실시한다. 넥센 안태영, LG 김영관 등이 원더스를 거쳐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2014 프로야구 신인 2차지명회의'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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