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동국대 우완 투수 최병욱이 두산의 새 식구가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2014 프로야구 신인 2차 지명회의’를 열었다. 신생 KT 위즈를 포함한 10개 구단은 앞서 1차 우선지명에서 선발된 선수 12명을 제외한 나머지 드래프트 대상 선수들을 이 자리에서 지명했다.
두산의 2차 1라운드의 선택은 동국대 우완투수 최병욱이었다. 한일장신대에서 동국대로 편입한 최병욱은 올해 참가한 4개 대회에서 15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특히 전국 대학야구선수권대회에서 4경기에 나서 5⅔이닝 동안 1안타만 내주며 방어율 '0'를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며 두산의 눈도장을 받는 데 성공했다.
최병욱은 “생각보다 빨리 뽑혀 기분이 좋다. 평소에 좋아하던 구단이 두산인데, 유니폼을 입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름 나이가 있는 편이라 최대한 빨리 실력을 쌓아서 1군에 보탬이 되는 투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두산 박장희 스카우터는 신인 지명을 두고 "투수력 보강을 위해 즉시 전력감을 선정하려 했다”며 “특히 동국대 최병욱은 빠른 시일 내에 투수진에 힘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최병욱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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