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캐나다오픈 3R 공동 2위…박인비는 공동 15위 추락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계랭킹 1위 박인비(25, 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15위로 추락했다. 반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6, 한국명 고보경)는 공동 2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의 로열 메이페어 골프장(파70·6천403야드)에서 열린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한 리디아 고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와 함께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리디아 고는 전반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으며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하지만 12번홀과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공동 2위로 밀려났다.

리디아 고가 주춤한 사이 캐롤라인 헤드월(스웨덴)은 6타를 줄이며 10언더파 200타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리디아 고는 26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였던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부진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버디 1개를 잡는데 그쳤고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며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5위로 밀려났다.

김인경(25, 하나금융그룹)은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브리타니 린시컴(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리디아 고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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