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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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⅓이닝 5실점' 넥센 밴 헤켄, 시즌 9승은 '다음 기회로'

기사입력 2013.08.23 21:06 / 기사수정 2013.08.23 21:0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앤디 밴 헤켄이 시즌 9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밴 헤켄은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⅓이닝동안 100개의 공을 던지며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밴 헤켄은 투심 패스트볼과 직구, 포크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투구수를 조절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선취점을 내준 2회가 그랬다. 불필요한 견제가 실점의 발단이 됐다.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우중간 2루타를 내준 뒤 조영훈의 번트 타구를 받아냈지만 2루에서 3루로 뛰던 이호준을 잠시 보는 사이 전력으로 달리던 조영훈에게 홈을 내주면서 무사 1,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권희동에게도 3루수 오른쪽으로 떨어지는 내야 안타를 내줘 1실점했다.

2회 고비를 넘긴 밴 헤켄은 3회 다시 안정을 찾으며 8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이닝을 마감, 투구수를 아꼈지만, 4회 3실점하며 0-4의 리드를 내줬다. 4회에만 26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수도 많이 소모했다.

선두타자 이호준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조영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권희동에게 5구째 직구를 통타 당하며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이상호에게 바로 좌전안타를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진 2사 2루에서 김태군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하며 4실점째를 했다. 4회까지의 투구수가 71개로 다소 많았다.

이어 5회에도 1사 뒤 나성범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3루에서 조영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주며 5실점째를 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7회 선두타자 박으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1루 견제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범하며 1사 3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밴 헤켄은 강윤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강윤구가 후속타자들을 삼진으로 처리해 이닝을 마치면서 밴 헤켄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7회말이 진행 중인 현재 양팀이 5-5로 맞서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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