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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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파 프리뷰] 주말엔 코리안더비…청용vs석영 주호vs자철

기사입력 2013.08.23 15: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영국과 독일에서 해외파가 서로를 겨눈다. 코리안더비를 피한 손흥민(레버쿠젠)은 팀의 3연승을,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은 에레디비지에 첫 경기에 나선다.

[24일 20시 15분] 이청용-윤석영 정면 승부?

주말 코리안더비의 시작은 측면 전쟁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이 모처럼 관심을 받는다. 볼튼 원더러스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가 4라운드에서 맞붙는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볼튼의 이청용은 QPR의 윤석영을 넘어 팀의 첫 승을 안겨야 한다. 반면 주전 경쟁으로 들쭉날쭉한 출전을 보여주는 윤석영은 지난 라운드 결장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우측 이청용과 좌측 윤석영의 창과 방패 대결이 예상된다.

[24일 22시 30분] 박주호-구자철, 홍명보 눈도장 쾅?

이청용과 윤석영의 대결이 마무리되면 독일에서 박주호(마인츠)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지난 2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팀 내 주전 입지를 굳힌 박주호와 구자철이라 관심을 끈다. 이청용, 윤석영과 달리 포지션이 겹치지 않아 일대일 대결 장면은 자주 나오지 않겠지만 소속팀의 승리를 위해 열띤 승부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독일파 점검에 나선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현장에서 관전한다. 다음주 귀국과 동시에 9월 평가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홍 감독이기에 박주호와 구자철은 팀 승리 못지않게 홍心을 사로잡아야 하는 미션이 생겼다.

[24일 22시 30분] 손흥민, 기복을 이겨내라

바이엘 레버쿠젠으로 이적과 동시에 컵대회와 정규리그에서 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지난주 홍 감독이 지켜본 가운데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가파르게 오르던 상승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손흥민은 홈에서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한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지난 2경기에서 3실점으로 수비에 문제를 보여주고 있어 공격력이 강한 레버쿠젠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다. 따라서 손흥민도 신바람을 낼 가능성이 크다. 장점이 많은 슈퍼탈렌트 손흥민에게 내려진 기복 문제를 이겨낼 기회다.

[25일 2시 45분] 박지성도 생소한 헤라클래스

AC밀란전을 통해 8년 만에 PSV 복귀전을 치른 박지성이 에레디비지에 출전을 앞두고 있다. 밀란전을 통해 노련미로 어린 PSV를 이끌었던 박지성은 원정경기로 펼쳐지는 헤라클래스와의 4라운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에레디비지에를 경험했던 박지성이지만 헤라클래스를 리그 경기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공교롭게도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던 2005-06시즌 헤라클래스가 1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라 박지성에게 생소한 팀이다. 노련미를 앞세워 한 번 더 PSV를 이끌 시점이다.

[26일 0시] 김보경, 맨시티를 만나다


지난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던 김보경은 2라운드부터 강력한 상대를 만났다. 카디프시티는 우승후보 맨체스터 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개막전에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받았던 김보경은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카디프팬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김보경은 상대 진영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고 나쁘지 않은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이번 상대는 개막전 상대보다 강하다. 우승후보 맨시티를 맞아 김보경이 해결을 봐야하는 상황이다. 한층 압박과 중원이 강해진 맨시티이기에 김보경 특유의 안정감과 패스를 바탕으로 한방을 노려야 하는 카디프다.   

한편,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지동원(선더랜드)은 24일 밤 11시 사우스햄튼전 출전을 노리고 임대 이적이 유력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은 26일 토트넘 훗스퍼와 원정경기에서 마지막 시험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일 한국인 역대 4호 프리메라리거가 된 김영규(알메리아)도24일 헤타페 원정에 포함돼 2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할지가 관심거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구자철·박주호 ⓒ 채널 더 엠(The M)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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