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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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최재형PD의 섭외 원칙 "음악의 경계는 무의미"

기사입력 2013.08.21 17:00 / 기사수정 2013.08.21 17:1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스케치북' 최재형 PD가 출연자 섭외의 원칙을 밝혔다.

최재형 PD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섭외의 원칙은 균형이다. 다양한 음악가의 스펙트럼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PD는 "음악에 주류와 비주류, 언더 이런 걸 나누는 건 의미가 없다. 다양한 성향을 가진 뮤지션들을 시청자들에 공개하려고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취재진이 노래 못하는 사람도 보인다고 묻자 "간혹 그런 경우가 있지만 원칙은 라이브를 제대로 하는 가수를 섭외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다시 나올 수 없다. 또 균형이 우선이기에 아이돌이라고 해서 못 나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KBS2 '뮤직뱅크'나 SBS '인기가요'의 무대가 아닌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며 숨겨왔던 재능을 발산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에 유희열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제작진들이 특집에서 내게 노래를 요구한다. 정말 미안하다"며 머리를 긁적여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3일 200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영역을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조명하고, 故 유재하 헌정 공연, 인디 밴드 특집, 크리스마스 특집 등 다양한 특집을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감성변태'라는 별명을 얻은 MC 유희열은 편안하고 능글능글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은 유희열, 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등이 출연해 각각 팬(FAN)이었던 선우정아, 김태춘, 로맨틱펀치, 이이언, 김대중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 'The Fan' 특집으로 진행된다. 오는 23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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