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북' 유희열 "아이유-씨스타 효린이 기억에 남는다"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유희열이 가수 아이유와 씨스타 효린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유희열은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유가 처음 나왔을 때  앳된 소녀가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광경이 신비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이돌 가수 중에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슈렉 분장을 한 김조한과 함께 합동 무대를 펼친 효린을 보고 정말 노래를 잘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유희열은 "100회 특집으로 세션맨들이 나온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가장 공들인 특집이며 3달 전부터 섭외하고 회의했다"며 "최다 출연자인 루시드 폴은 정말 이상한 면이 있더라. 이 친구 알고 보니 '돌아이' 캐릭터였다"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최재형 PD는 "UV가 기억에 남는다. 장난기가 많지만 실제로 정말 잘한다"고 극찬했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3일 200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영역을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조명하고, 故 유재하 헌정 공연, 인디 밴드 특집, 크리스마스 특집 등 다양한 특집을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감성변태'라는 별명을 얻은 MC 유희열은 편안하고 능글능글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은 유희열, 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등이 출연해 각각 팬(FAN)이었던 선우정아, 김태춘, 로맨틱펀치, 이이언, 김대중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 'The Fan' 특집으로 진행된다. 오는 23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유희열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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