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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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훈 "'20세기 미소년' 출연 이후 다른 의미의 러브콜 받아" 폭소

기사입력 2013.08.20 15:13 / 기사수정 2013.08.20 15:13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가수 천명훈이 '20세기 미소년' 출연이 준 수혜를 유쾌하게 밝혔다.

천명훈은 20일 서울 상암동 DMCC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QTV '20세기 미소년'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출연 이후 일단 연락을 끊었던 여동생들이 다시 내게 전화를 한다"라고 말했다.

어이 없는 표정을 짓던 문희준은 "그건 진짜 러브콜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은지원과 데니는 천명훈의 패기에 무안한듯 웃음을 지었다.

시한폭탄 천명훈의 발언은 거침없었다. 그는 "정말 3년 전에 연락이 끊겼던 여동생이 정말 재밌게 보고있다고 말해줬다. 뿌듯했다"고 밝힌 뒤 진짜 러브콜에 대해 언급했다.

천명훈은 "출연 전에는 섭외가 정말 미미했다. 이 프로그램을 출연한 뒤로는 저를 예쁘게 봐주셔서 그런지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에 캐스팅됐다"며 "형편이 좋아지고 있다. 이 사랑 다시 돌려드리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부담 미소를 지으며 예의 바르게 말했다.

천명훈의 말투가 거슬렸던지 문희준 "진짜 가식적이다. 아까 그 여동생이랑 잘됐으면 좋겠다"고 응수했고 천명훈은 "내가 연락할 당시에는 무시했는데 이젠 내가 그런다"고 가감 없이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20세기 미소년'은 전설의 1세대 아이돌 H.O.T의 문희준, 토니안, 젝스키스 은지원, GOD 데니안, NRG 천명훈이 '핫젝갓알지'라는 프로젝트 팀으로 뭉쳐 과거와 현재, 미래의 삶을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이다.

36살 동갑내기 친구들인 '핫젝각알지'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인기 아이돌로 이들은 '20세기 미소년'에서 마치 동창회처럼 격식없는 대화와 행동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며 인기를 얻었다. 과거를 기억하는 이들에게는 추억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달 9일 시즌1이 종영한 후 인기에 힙입어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오는 27일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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