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라파엘 나달(27, 스페인, 세계랭킹 3위)과 빅토리아 아자렌카(24, 벨라루스, 세계랭킹 2위)가 남녀프로테니스 웨스턴 & 서던오픈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존 이스너(미국, 세계랭킹 22위)를 2-0(7-6<8> 7-6<3>)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나달은 올 시즌 53승3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윔블던 대회 이후 무릎 부상에 시달린 그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하지만 지난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로저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최근 나달은 두 차례 마스터스급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그는 1주일 뒤에 열리는 US오픈에서 정상에 도전한다.
한편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아자렌카가 세레나 윌리엄스(31, 미국, 세계랭킹 1위)를 2-1(2-6, 6-2, 7-6<6>)로 역전승을 거뒀다. 2시간20분의 접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둔 아자렌카는 윌리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12패를 기록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라파엘 나달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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