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5연승에 도전하는 두산과 7연승을 노리는 SK가 만난다.
주중 시리즈에서 롯데와 KIA를 차례대로 울린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SK와의 홈 경기에 노경은을 내세운다. 노경은은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6승 7패를 기록 중이다. SK에 강했다. 노경은은 SK 타자들과 2번 만나 13⅔이닝 동안 단 3점만을 내줬다. 지난 4일 SK전에 선발 등판한 노경은은 7⅔동안 6피안타 4볼넷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하며 호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난 바 있다.
두산 타선의 방망이가 매섭다. 4번 타자 최준석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쉬어갈 타순이 없다. 지난 16일 KIA전에서는 민병헌과 홍성흔, 이원석, 양의지, 김재호까지 5명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SK는 윤희상을 내세운다. 윤희상은 올 시즌 17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4.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다. 8월 두 경기 등판해 두 번 다 승을 거둘 만큼 페이스가 좋다. 특히 지난 3일 두산과 만나 6이닝 동안 3실점만 내줬다. 3실점 모두 홈런으로 내줬다는 게 흠이라면 흠이다. 10일 롯데 전에서는 7이닝 동안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강팀으로 자리 잡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8월엔 다르다. SK에게 정말 가을야구 DNA가 있는 걸까. 6연승을 거뒀지만 아직 6위다. 가을야구를 넘보려면 두산을 넘어야 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enews.com
[사진 = 노경은-윤희상(아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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