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타타 마르티노 감독이 2013-14시즌 개막전 구상을 마쳤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캄프 누에서 레반테와 새 시즌 1라운드를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2연패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이마르 다 실바를 거액의 이적료로 데려오며 공격력 강화에 최선을 다했다. 지난달 갑작스러운 티토 빌라노바 감독의 종양 재발로 마르티노 체제로 변화는 생겼지만 기본 틀은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사정에 정통한 '문도 데포르티보'는 레반테전 선발 명단을 예상하며 펩 과르디올라 전 감독부터 굳어진 4-3-3이 주 전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큰 차이, 놀라울 만한 변화는 없었다. 골문은 올 시즌까지 팀에 남겠다고 밝힌 빅토르 발데스의 몫이며 수비수 영입이 없을 것으로 보이는 포백 중앙에는 헤라르드 피케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가 중요될 전망이다. 카를레스 푸욜은 아직 부상 회복 단계라 개막전에 나설 수 없다. 좌우 측면에는 공격력이 좋은 호르디 알바와 다니엘 알베스가 나서 풀백보다 윙백의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가 자랑하는 역삼각형 중원은 늘 그랬듯 세르히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가 나선다. 네이마르의 가세로 이니에스타가 측면 공격수로 나설 필요가 없어진 관계로 이니에스타가 중원으로 고정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팀 잔류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는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해 우선 교체선수로 분류했고 알렉스 송은 부스케츠가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해 지난해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마르티노 감독의 고심은 스리톱이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가 고정된 가운데 오른쪽 한 자리를 두고 알렉시스 산체스와 페드로 로드리게스가 경쟁하는 구도다. 산체스와 페드로는 프리시즌 동안 경쟁적으로 골과 도움을 올렸던 터라 마르티노 감독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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