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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챔스행 열쇠' 솔다도 "20골 이상 넣겠다"

기사입력 2013.08.16 11:00 / 기사수정 2013.08.16 11:0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킬러 로베르토 솔다도가 새 시즌에 임하는 목표를 밝혔다.

솔다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올 시즌 목표는 20골 이상 골을 넣는 것이다"고 명확한 목표를 밝혔다. 올 시즌 처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경험하게 되는 솔다도로선 당찬 포부임이 틀림없다.

토트넘이 솔다도에게 거는 기대는 상당하다. 토트넘은 매 시즌 빅4를 위협하면서도 번번이 중요 고비에서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은 초반 승승장구했지만 시즌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이 빅4 아성을 넘볼 수 없던 가장 큰 이유는 확실한 스코어러의 부재 때문이다. 전 시즌만 해도 가레스 베일이 정통 공격수 못지않은 결정력을 보여줬지만 정작 최전방 공격수들이 몫을 못 해줬다. 그나마 저메인 데포가 11골을 넣었지만 빅4와 대결에서 힘을 내지 못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트넘이 선택한 인물이 바로 솔다도다. 지난 2004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1군 데뷔를 한 솔다도는 이후 오사수나와 헤타페, 발렌시아를 거치며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했다. 2009-10시즌부터 4시즌 연속 시즌 20골을 돌파했고 지난 시즌에는 커리어 최고인 30골을 달성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2,600만 파운드(약 445억 원)의 거액을 지불하면서까지 데려온 이유도 솔다도의 꾸준한 피니시 능력을 높게 샀기 때문이다. 출발도 좋다. 솔다도는 지난 11일 에스파뇰과 친선경기에서 페널티킥으로 이적 첫 골을 터뜨리며 마수걸이 득점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오는 18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경기를 통해 EPL 데뷔를 앞둔 솔다도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는 것은 어렵지만 20골 이상을 넣고 싶다"며 "물론 쉽지 않은 도전일 것이다. 라 리가에 비해 신체적인 부분에서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동료가 도와준다면 가능하리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개인 목표를 20골 이상으로 잡은 솔다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최종 목표로 내걸었다. 솔다도는 "EPL에서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안다. 상대들이 상당히 강하다. 그러나 매 경기 승점3을 위해 싸울 것이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우리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솔다도 ⓒ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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