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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 1순위로 KEPCO행…드래프트 지명률 80%

기사입력 2013.08.12 17:1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학 최대어' 레프트 전광인(성균관대)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EPCO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3-14시즌 남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를 열었다.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를 기록해 성적 역순으로 우선 지명권을 확보한 KEPCO는 대형 공격수 자질을 뽐내는 전광인을 택했다.

예정된 순서였다. 청소년대표팀부터 성인대표팀까지 엘리트코스를 밟아온 전광인은 지난달 열린 월드리그 대륙별라운드에 대표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하며 '차세대 거포'의 명성을 입증했다. 전광인은 전체 1순위로 뽑혀 1억5,000만 원의 계약금과 연봉 3,000만 원으로 KEPCO 유니폼을 입게 됐다.

2순위부터 8명을 택할 수 있던 신생팀 러시앤캐시는 경기대 3인방 세터 이민규와 레프트 송희채, 송명근을 2~4순위로 싹쓸이했다. 5순위에서도 같은 대학의 센터 김규민을 데려오며 포지션별로 보강에 성공했다. 이어 러시앤캐시는 리베로 정성현(홍익대)과 레프트 심경섭, 세터 곽명우, 센터 장준호(이상 성균관대)를 연달아 지명했다.

뒤이어 지명권을 행사한 LIG손해보험은 라이트 손현종(인하대)을, 우리카드는 리베로 정민수(경남과기대), 현대캐피탈은 레프트 김재훈(한양대)을 데려갔다. 이밖에 대한항공은 세터 최민국(진주동명고), 삼성화재는 라이트 김명진(한양대)을 각각 선택했다.

한편, 이번 드래프트 결과 전체 참가자 40명 중 32명이 지명을 받아 80%의 높은 지명률을 보여줬다. 각 구단은 선발된 모든 신인선수와 최대 5시즌까지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전광인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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