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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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아쉽게 놓친 개막전 골…볼프스부르크 0-2 패배

기사입력 2013.08.11 00:24 / 기사수정 2013.08.11 00: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선전했지만 아쉽게 시즌 첫 골을 넣지 못했다. 

구자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하노버 HDI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하노버96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구자철은 전반 2분과 후반 3분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구자철은 동료 두 명이 퇴장당하는 가운데 후반 10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고 팀은 0-2로 패했다.

구자철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볼크스부르크에 잔류했다.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끝내고 원소속팀으로 돌아온 그는 비록 골을 넣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종일관 중원에서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상대 미드필더를 압박했다. 또한 결정적인 골 기회를 얻은 것은 물론 전반 40분에는 백패스로 골 기회를 제공했다.

전반 2분 구자철은 골 문전 앞에서 올리치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 칠러의 선방으로 골 그물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구자철의 슈팅으로 기선을 제압한 볼스부르크는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유효슈팅은 좀처럼 나오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하노버는 기습적인 역습을 노렸다. 전반 16분 하노버의 안드레아센은 마메 디우프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시켰다.

선제골을 허용한 볼프스부르크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전반 30분에는 막시밀리안 아르놀트가 퇴장당했다. 10명의 인원으로 경기를 치른 볼프스부르크는 0-1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후반전 3분 구자철은 시즌 첫 골을 기록할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골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볼은 골대를 맞았다. 이를 올리치가 다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동점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볼프스부르크는 만회 골을 터뜨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후반 6분 팀 클로제마저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몰렸다.


구자철은 팀의 수적 열세 속에 후반 10분 로빈 노흐와 교체됐다. 결국 하노버는 후반 38분에 터진 스자볼치스 후스치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구자철 ⓒ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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