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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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미드필드 어디서 뛰든 상관없다"

기사입력 2013.08.09 16:18 / 기사수정 2013.08.09 16:2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친정 PSV 아인트호벤으로 돌아간 박지성이 큰 자신감을 드러냈다.

PSV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을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부터 1년 임대한다고 밝혔다. 지지부진하던 협상이 완료되면서 박지성은 8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미 PSV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생활을 시작한 박지성은 새로운 시즌에 대해 밝은 전망을 했다.

박지성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던 QPR 시절과 달리 PSV에서는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인다. 임대 발표가 있기 전부터 필립 코쿠 감독은 "박지성은 재능이 많고 미드필드 모든 자리에서 뛸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네덜란드 일간지 '텔레그라프'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골키퍼와 수비수, 공격수로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그러나 미드필드는 위치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어디든 소화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이 PSV 복귀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감독의 존재였다. 박지성은 "코쿠의 존재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그는 나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와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프로젝트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코쿠 감독을 비롯해 에르네스트 코치 등 코칭스태프가 더 익숙하다고 웃은 박지성은 "팀에 합류하고 보니 대부분 모르는 선수들이다"며 "어린 선수들이 발전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겠다"고 맏형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한편, 박지성은 QPR을 떠난 이유로 "마크 휴즈에서 해리 레드납 감독으로 바뀔 때 나는 부상 중이었다. 참 힘든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며 "유럽을 떠나고 싶지 않았다. PSV는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지성 ⓒ PSV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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