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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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뫼비우스' 천신만고 끝에 국내 개봉…재심의 통과

기사입력 2013.08.06 18:40 / 기사수정 2013.08.06 18:5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김기덕 감독의 신작 '뫼비우스'가 삼수만에 심의에 통과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6일 "지난 5일 세번째 등급 분류 회의에서 '뫼비우스'에 대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뫼비우스'는 지난 6월 초 첫 번째 심의에서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아 일부 씬을 삭제하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열린 두 번째 심의에서 또다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았다. 

영등위가 문제를 삼은 부분은 어머니와 아들의 성관계 장면, 성기를 자르는 장면 등이다.

이에 김기덕 감독은 "사고로 성기를 상실한 소수의 마음을 영화로 절박하게 표현했을 뿐"이라며 국내 개봉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이후 '뫼비우스'는 50초 가량의 분량을 더 삭제한 후에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확정함으로써 국내팬들을 만날 수 있게됐다.

김기덕필름의 김순모 프로듀서는 발표 직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김기덕 감독님께도 등급 판정 사실을 조금 전에 알려드렸다"며 "일부 분량을 삭제한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고 전했다.

영화 '뫼비우스'는 '피에타'로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로 성적인 욕망을 쫓다 파멸에 이르는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오는 9월초 개봉 예정.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뫼비우스' 포스터 ⓒ 화인컷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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