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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카리대, 前 KIA 로페즈 느낌"

기사입력 2013.08.03 17:36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카리대, 로페즈 느낌이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3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전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새 외국인투수 에스마일린 카리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카리대는 전날 선발 차우찬에 이어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투구수 16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10개. 최고 구속 148km 직구(7개)와 슬라이더(5개), 체인지업, 커브(이상 2개)를 적절히 섞어 던졌다.

류 감독은 "카리대는 잠깐 밖에 보지 못했지만 로페즈를 보는 느낌이었다. 폼이 간결하고, 시원하게 꽂아넣더라"고 전했다. 류 감독이 언급한 아퀼리노 로페즈는 2009년 KIA에서 국내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해 SK에서 중도 퇴출될 때까지 통산 87경기에서 32승 26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다. 2009년과 2011년 각각 14승, 11승을 올리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류 감독은 "편안하게 던지게끔 했다"며 "오늘 등판할 지는 모르겠다. 외국인투수는 중간으로 쓰기에 아깝다. 선발로 나오면 몇 이닝을 막아낼 지가 숙제"라고 전했다. 카리대는 기존 외국인선수 아네우리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삼성에 합류했다. 첫 등판에서 나름 합격점을 받은 그가 류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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