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날 오고 떠난 부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한날 오고 떠난 부부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달 27일 '한날 오고 한날 떠난' 부부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스 브라운-헬렌 브라운 부부는 75년 결혼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달 하루 차이로 사망했다. 부인 헬렌은 16일 위암으로, 레스는 17일 파킨슨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레스와 헬렌은 캘리포니아 헌팅턴파크 고등학교에서 만나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 두 사람의 생일은 1918년 12월 31일로 똑같았다.
아들 레스 주니어는 이 '한날 오고 떠난 부부'에 대해 "아버지는 어머니가 먼저 죽길 원하지 않는다고 하셨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을 절대 볼 수 없다고 하셨다"며 "먼저 간 어머니는 아버지의 죽음을 보지 못했고, 아버지는 의식이 없어 어머니의 죽음을 알지 못했으니 모두 소원을 이룬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한날 오고 떠난 부부 ⓒ 미국 ABC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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