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LA 다저스)과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맞대결에 현지 언론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류현진과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다저스-신시내티전에서 투타 맞대결을 벌였다. 류현진은 다저스 선발투수로 나섰고, 추신수는 신시내티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둘의 맞대결 결과는 류현진의 판정승. 류현진은 첫 타석서 추신수에 볼넷을 내줬으나 이후에는 1루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추신수를 돌려세웠다. 경기 결과도 류현진의 승리. 그는
7이닝 동안 109구를 던지며 2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째.
이날 신시내티 타선은 류현진에 단 2안타 1볼넷으로 묶였다. 브루스의 홈런이 아니었다면 영패를 당할 뻔했다. 류현진은 최고 구속 95마일 직구에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적재적소에 섞어 던지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오늘 다저스타디움은 류현진과 추신수의 한국인 맞대결을 보려는 52,675의 팬들로 가득 찼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류현진과 추신수는 오늘 통산 첫 맞대결을 벌였다"며 "그들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10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함께 뛰었다. 약 1850만명의 한국인이 생중계로 둘의 맞대결을 지켜봤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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