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랄라세션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울랄라세션의 두 번째 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7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다시 대중 앞에 선 울랄라세션과 '한국아줌마'로 변신한 남아공 출신 방송인 브로닌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2년 전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 등장한 신인그룹에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혔다. 이들은 5인조 퍼포먼스 그룹 울랄라세션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한 아마추어들 사이에서 이들은 '프로보다 더 프로 같은 그룹', '슈퍼 엔터테이너'로 불리며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당시 리더 임윤택은 위암 4기였다. 그는 최악의 건강상태에서도 누구보다 밝고 열정적인 모습으로 혼신의 무대를 보여줬다.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란 구호를 외치던 그의 긍정적인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줬지만 한편에선 그런 그를 의심하는 이들도 있었다.
임윤택의 투병 사실을 의심하는 네티즌들은 끊임없이 악성루머를 만들어냈다. 임윤택의 담당 주치의가 위암 진단 소견서를 발표하기도 했지만 루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그는 사망 전까지도 악성댓글에 시달리며 스스로 위암 환자임을 해명해야만 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임윤택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당시 새 앨범을 준비중이던 울랄라세션의 녹음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갑작스러운 리더의 죽음과 그 과정에서 악성 루머들을 멤버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이제 4명이 된 울랄라세션은 다시 대중 앞에 서서 이전처럼 노래할 수 있을까?
울랄라 세션의 이야기가 담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27일 오전 8시 55분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울랄라세션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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