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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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M 시정명령 이끈 JYJ 팬 대표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3.07.25 13:03 / 기사수정 2013.07.25 16:03

백종모 기자


JYJ 활동방해 SM 시정명령 이끈 팬 대표 "3년 만의 결과, 감격스럽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국가 기관까지 움직일 만큼 아이돌그룹 팬들의 저력이 무섭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JYJ의 연예 활동을 방해했다며,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과 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시정명령을 내린데는 팬들의 노력이 있었다.

공정위는 24일 SM과 문산연에 아이돌그룹 JYJ의 연예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말라는 시정 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가 엑스포츠뉴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조치가 이뤄진 것은 JYJ팬들의 신고와 탄원서 제출 때문이었다.

최초 신고는 2010년 10월 'SM불공정계약에 반대하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실행됐으며, 2011년 6월 '한류국제소비자및 JYJ서포터 연합'이라는 이름으로 탄원서가 재차 제출됐다.

해당 신고 및 타원서 제출은 JYJ팬사이트 '동네방네'가 주도했다. 엑스포츠뉴스는 25일 팬사이트 '동네방네'  회원을 대표해 공정위에 SM의 불공정 행위를 신고한 정해임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정씨는 "3년간 말 못할 힘든 과정이 있었다. 3년 만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 무척 만족스럽고 감격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3년 동안 이 사건을 처리하는 공정위 담당자가 4명이나 바뀌었다. 그 때마다 보고서를 새로 써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팬들의 신고로 공정위의 조사가 시작된 뒤, 해외 팬들의 탄원서가 힘을 보태주었다. 팬들이 하나로 힘을 뭉쳐 이뤄낸 결과이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불공정 거래의 경우에는 제3자가 신고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JYJ팬사이트 '동네방네'에서 공문 형식을 갖춰 신고를 했다고 한다. 신고가 이뤄지자 JYJ의 해외 팬들도 이에 힘을 보내고 싶어 했고 이에 해외 팬 8만명의 서명을 받아 또 한 차례 탄원서를 제출하게 됐다는 것이다.

정씨는 JYJ팬사이트는  JYJ가 실제 방송 무대에 설 때까지, 이러한 노력을 그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정위로부터 이번 결정을 얻어낸 것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변화 없이 사태가 이어진다면, 실질적인 방송 출연 절차에 문제가 없는지 감사원 측에 통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JYJ 활동방해 SM 시정명령 ⓒ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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