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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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포' 이택근, "나이트 승리투수 만들어주고 싶었다"

기사입력 2013.07.23 22:22 / 기사수정 2013.07.24 01:06



[엑스포츠뉴스=목동, 김유진 기자] "나이트의 승리를 꼭 챙겨주고 싶었다."

2-2로 팽팽하던 6회말 시원한 투런포로 승부의 추를 단숨에 넥센 쪽으로 가져온 결승 투런포의 주인공 이택근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택근은 23일 목동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6회말 2사 2루에서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의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그였다.

경기 후 이택근은 후반기 첫 경기의 선발로 나선 브랜든 나이트 얘기부터 꺼냈다. 그는 "선발 나이트가 잘 던지고 있었는데 타선에서 점수를 뽑아주지 못해서 승리투수를 못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다"면서 "꼭 승리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경기가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고 전했다. 나이트는 이날 경기로 시즌 7승(7패) 째를 거뒀다.

이어 이날의 결승 홈런에 대해서는 "상대 투수의 변화구가 빠르기 때문에 직구 타이밍을 생각했었는데 홈런으로 잘 연결됐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택근은 주장으로의 책임감도 함께 드러냈다. 그는 "후반기 첫 경기였는데 중요한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할 뜻임을 전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이택근 ⓒ 엑스포츠뉴스 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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