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17일(이하 현지시간)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의 사연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10대 시절 연인이었던 밥 험프리스와 버미 블루엣은 70년 만에 재회해 결혼했다.
험프리스와 블루엣은 과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락이 끊겼다. 당시 18세였던 험프리스는 군인이 되어 전쟁에 참전했고, 때마침 험프리스를 마음에 들지 않아했던 블루엣의 부모가 그의 편지를 전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연락이 두절됐다.
두 사람은 전쟁이 끝난 뒤 각자 다른 배우자와 결혼했다. 험프리스는 영국에, 블루엣은 뉴질랜드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이들의 인연을 이어준 것은 블루엣의 딸. 그녀는 영국으로 돌아가 험프리스를 찾아냈고 결국 2011년 재회하게 됐다.
두 사람은 20일 영국 서머셋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의 행복한 결말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70년 만에 결혼한 커플 ⓒ 영국 메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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