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첼시로 돌아간 주제 무리뉴 감독이 유로파리그 우승은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6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6년 만에 친정인 첼시 사령탑에 부임한 무리뉴 감독은 별다른 선수 영입과 이적 없이 프리시즌 출발을 앞두고 있다.
지난주부터 트레이닝에 들어간 첼시는 17일 밤 10시(이하 한국시간) 태국올스타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첼시 복귀전을 앞두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의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대목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대한 의견이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로베르토 디 마테오와 라파엘 베니테스의 지도 아래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해 고개를 숙였던 첼시지만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에서 승승장구를 통해 첼시는 정규리그에서도 3위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차지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은 "유로파리그 우승은 목표가 아니다. 유로파리그를 차지한다해도 실망스러운 성과일 뿐이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유로파리그는 내 선수들이 뛸 무대가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뛸 자리는 항상 최고의 대회여야 한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의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임을 암시했다.
더불어 무리뉴 감독은 "빅클럽에는 빅선수들이 뛰지만 그들도 항상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다"며 "내가 약속할 수 있는 것은 최고의 지원을 하겠다는 것이다"고 선수들을 향해 힘을 불어넣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무리뉴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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