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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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력 대폭발' NC, 롯데 마운드 맹폭하며 3연승

기사입력 2013.07.14 22: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한 번 불붙은 타선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NC 다이노스의 불방망이가 롯데 자이언츠의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서 장단 15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과 선발 찰리 쉬렉의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전적 28승 3무 43패로 7위 SK 와이번스(32승 1무 39패)에 4경기 차 추격했다. 또한 롯데와의 상대 전적도 5승 1무 5패로 균형을 이뤘다. 반면 3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시즌 전적 37승 33패 2무(승률 .529)로 이날 경기가 없던 두산 베어스, KIA 타이거즈에 밀려 6위까지 추락했다.

NC 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12~13일 연이틀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따낸 NC의 기세는 한껏 올라 있었다. 승부는 4회말 갈렸다. NC는 이호준과 모창민의 연속 안타, 박정준의 번트안타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현곤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이후 지석훈과 이태원이 범타로 물러나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김종호가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모창민을 불러들이며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는 NC 타자들의 독무대였다. 상대 실책과 폭투 등 작은 틈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나성범의 볼넷과 이호준의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모창민의 좌중간 2루타로 3-0을 만들었다. 계속된 2, 3루 기회에서 박정준의 희생플라이와 이현곤의 적시 2루타로 5-0까지 달아났다.

이후에는 롯데의 느슨한 플레이를 틈타 달아난 NC다. 지석훈의 중전 안타 때 롯데 중견수 전준우의 3루 악송구로 이현곤이 홈을 밟았다. 이태원의 안타와 김종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는 차화준의 2루수 땅볼과 상대 폭투, 나성범의 적시타로 9-0을 만들었다. 여기서 이미 승부가 갈렸다. 기세가 오른 NC는 6회말에도 모창민, 박정준, 이현곤이 3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지석훈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 10점에 도달했다.

롯데는 7회초 김상호와 박준서의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벌어진 틈이 너무 컸다. 영패를 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NC 선발 찰리는 타선 지원 속에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깔끔투로 시즌 6승(3패)에 성공했다. 평균자책점을 2.45까지 낮춘 찰리는 이 부문 리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김종호가 3타수 3안타 1볼넷 1타점, 100% 출루하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이현곤도 결승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활약으로 베테랑의 힘을 보여줬고, 이호준, 모창민, 이태원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이날 NC는 2번 차화준을 제외한 선발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은 4이닝 동안 10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당했다. 이어 등판한 고원준은 ⅓이닝 3실점, 정태승은 ⅔이닝 2실점으로 나란히 부진했다. 허준혁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게 위안거리였다.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전준우가 멀티히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NC 다이노스 선수들, 찰리 쉬렉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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