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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3G 연속 멀티히트로 생일 자축…7월 .370 맹타

기사입력 2013.07.13 11:47 / 기사수정 2013.07.13 11:5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 신시태니 레즈)가 생일 맞이 안타쇼를 펼쳤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에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필드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로 활약했다. 지난 3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10경기 연속 안타에 11일 밀워키전 3안타에 이어 3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7월 12경기에서 3할 7푼(46타수 17안타)의 맹활약이다. 시즌 타율도 종전 2할 8푼에서 2할 8푼 2리로 상승했다.

1회부터 방망이가 가볍게 돌아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크리스 메들렌의 초구 89마일 포심패스트볼을 노려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순간이다. 그는 후속타자 데릭 로빈슨의 안타와 조이 보토의 볼넷으로 3루를 밟은 뒤 브랜든 필립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의 결승 득점이었다. 추신수의 안타는 1회초 3득점의 서막이었다.

바로 다음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한 추신수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들렌의 4구 포심패스트볼을 노려 또 한 번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로빈슨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세 타석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4회초 3번째 타석서는 메들렌의 83마일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9회초에는 무사 1루에서 앤서니 바바로의 4구 81마일 커브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로 1루 주자 잭 해너한이 2루에서 아웃됐다. 이후 추신수는 데릭 로빈슨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11호 도루였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날 신시내티는 1회초 3득점을 끝까지 잘 지켜내며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신시내티는 시즌 전적 52승 41패로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선발 브론슨 아로요는 7이닝을 3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호투로 시즌 8승(7패)째를 따냈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1점을 내주긴 했지만 최고 103마일(약 165.7km) 강속구를 앞세워 시즌 21세이브째를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추신수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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