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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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엄태웅-김옥빈, 엇갈린 운명에 눈물 '비극'

기사입력 2013.07.11 22:32 / 기사수정 2013.07.11 22:37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엄태웅과 김옥빈이 엇갈린 운명에 눈물 흘렸다.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4회에서는 연충(엄태웅 분)과 무영(김옥빈)이 엇갈린 운명에 눈물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충은 장(온주완)으로부터 연개소문(최민수)이 보낸 첩자라는 의심을 받게 됐다. 무영은 태자(이민호)의 무술선생으로까지 추천하며 큰 신뢰를 쌓아가고 있던 연충에게 배신감을 느꼈다. 연충은 할 수 없이 연개소문의 아들임을 모두에게 털어놨다.

연충을 사모하고 있던 무영은 혼란에 휩싸였고 연충의 정체를 알게 된 영류왕은 평양성 광장에서 연충을 참수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졸본성에 다녀오던 태자와 무영을 죽이려했던 암살자를 살해한 범인이 바로 연충이라는 사실도 함께 밝혀졌기 때문이다.

결국 연충은 옥사에 갇혀 참형 위기에 처했다. 무영은 연충을 찾아가 "용서도 배려도 바라지 마. 용서하지 않을 것이고 배려도 없을 거야. 목을 베지 않을 거라는 기대도 하지 마. 목을 벨 것이고 넌 죽을 거야"라고 말했다.

연충은 "아비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아비를 만날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해야 했다. 옳고 그름 따질 여유 없었다"고 살인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전했다.

이어 무영이 아버지를 만나고도 왜 왜 왕궁무사를 지원했느냐고 묻자 "전 아비를 원했으나 그분은 생각이 달랐다. 친부에게조차 버림받은 제게 희망은 생각할 수 없었다. 왕궁무사 그것은 제가 마지막으로 잡으려고 했던 희망이었다. 노비출신의 서자 그 운명 버리고 싶었다. 새 운명 제 스스로 만들고 싶었다"고 답했다.

연충은 "죽어도 여한은 없다. 다만 절 믿어주시고 도와주신 공주님을 아프게 하고 상처준 건 의도하지 않았지만 용서받을 수는 없을 거다"라고 무영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영 역시 연충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쏟아내며 가슴 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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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엄태웅, 김옥빈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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