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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산업 아카데미, 경쟁률 30대1 대박난 이유

기사입력 2013.07.08 17:33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림픽 축구국가대표 출신, 대기업 직원, 중등 교사, 전국 각지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최초로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축구 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1기 지원생들의 면면이다.

연맹은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 축구 전문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기 위해 축구 산업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교육생을 지도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7일부터 7월 7일까지 1기 수강생을 모집한 결과 30명 선발에 총 958명이 지원, 30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심사는 접수된 자기소개서와 프로축구발전 전략 제안서(▲시장확대를 위한 마케팅 강화 방안 ▲관중증대 방안 ▲효과적인 홍보전략 ▲승강제 정착을 위한 리그 운영 방안 중 주제 택일)를 기준으로 한다. 연맹은 특히 논리적이고 전략적인 사고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프로축구발전 전략 제안서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합격자를 가리는 중이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 담당자는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관련 직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최고의 강사진으로부터 살아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축구 산업 아카데미에 많은 지원자가 몰린 이유 같다"며 "스포츠 전문 행정가를 양성하기 위한 첫 출발인 만큼 K리그 발전과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준비된 지원자를 선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축구 산업 아카데미 1기 강사진으로 '축구 강의 드림팀'이 꾸려졌다. 팀 매니지먼트 부문에는 이용수 교수(세종대), 황보관 축구협회 기술위원장, 최순호 축구협회 부회장 겸 FC서울 미래기획단장이 강의를 맡는다.

미디어 분야는 서형욱, 박문성 축구해설위원을 비롯해 김성원(스포츠조선), 위원석(스포츠서울), 최현길(스포츠동아), 김세훈(경향신문), 송지훈(일간스포츠), 서호정(풋볼리스트) 기자 등 K리그 현장을 누비고 있는 최고의 전문가들로 강사진이 구성됐다.

스포츠 마케팅 분야에도 최고의 강사진이 대거 참석한다. 강준호 교수(서울대), 김종 교수(한양대), 김학수 교수(한체대), 정희윤 교수(한양대)가 스포츠 분야의 다양한 이론을 케이스 스터디와 함께 강의한다.

김원동 부산아이파크 대표를 비롯한 대한축구협회, 한국프로축구연맹, 각 프로축구단의 실무 담당자들도 강사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축구 산업 아카데미 1기 최종 합격자는 7월 12일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개별 연락을 통해 발표하며, 오는 8월 3일 개강해 2014년 2월 1일까지 명절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하루 4시간씩 총 25회 축구회관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연맹 제공]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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