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33
사회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청소년 전통문화 체험 공간 조성

기사입력 2013.08.21 18:49 / 기사수정 2013.08.21 18:59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청소년들이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범 공간이 조성된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진흥원)이 20일(화) 법무부 서울소년원, 사단법인 인천 연수구 새마을회와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시범조성 지원사업'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시범조성 지원사업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 요소가 적용된 현대적인 실내공간을 시범 조성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두 기관은 내년 1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한국적 생활문화 시범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시범공간은 자라나는 청소년의 전통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인 '법무부 서울소년원'과 '(사)인천 연수구 새마을회' 두 곳이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특히 '법무부 서울소년원'은 경제적 빈곤, 불우한 가정환경 등으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서예, 사물놀이 등 우수한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매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진흥원은 각 기관별로 공간 컨설팅 및 디자인을 총괄할 아트디렉터와 함께 설계·시공을 위해 소요되는 사업비 8천8백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문화융성의 시작은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현대적인 활용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라며 "그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시범조성 지원사업을 통해 우리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담고 있는 현대적 생활공간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범공간으로 선정된 법무부 서울소년원 관계자는 "이번 계기를 통해 사회적으로 단절된 아이들이 새롭게 조성될 전통적인 실내 공간에서 마음 속에 억압되어 있는 상처가 회복되고 세상을 향한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발굴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제2회 한국적 생활문화공간 우수사례 선정공모'를 시행한다.

전통 생활양식 및 전통문화 콘텐츠를 실내공간 조성에 반영한 공간의 건축주 및 건축가는 2013년 11월 28일(목)까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한옥은 제외되며 우수공간으로 선정된 공간은 상장 및 선정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지사항 (www.kcdf.kr), 전통문화종합정보사이트 알림터(http://www.kcultur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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