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맞아 여섯 번째 7승 도전에 나선다.
미국 케이블스포츠채널 ESPN은 2일(이하 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류현진이 6일 오전 11시 15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7이닝 2실점(7피안타(2홈런) 3볼넷 6탈삼진)으로 열세 번째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다.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7승을 눈앞에 뒀지만, 9회초 우익수 야시엘 푸이그와 중견수 맷 켐프의 실책으로 동점이 되면서 또다시 승리 투수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샌프란시스코와는 올 시즌 세 차례 맞붙었지만 승리 없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MLB 데뷔전이었던 지난 4월 3일에는 6⅓이닝 동안 10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한 달 뒤인 5월 6일에도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또다시 패했다.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6월 25일 세 번째 등판에서는 6⅔이닝을 소화하며 1실점했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또 다시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로는 매디슨 범가너가 예고됐다. 범가너와는 지난 데뷔전과 25일 두 차례 맞붙었다. 다저스 타선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범가너는 2일 현재 8승 5패, 평균자책점 3.08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3일부터 3일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6일부터 샌프란시스코와 원정 3연전을 이어간다. 콜로라도전 선발 투수로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크리스 카푸아노가 각각 예고됐다. 류현진은 5일 휴식 뒤 샌프란시스코 3연전 첫 경기에 나서는 일정이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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