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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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초강수, KOVO에 김연경 임의탈퇴 요청

기사입력 2013.07.02 00:0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여자 프로배구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배구 여제' 김연경(25, 터키 페네르바체)를 임의탈퇴 공시했다.

흥국생명 구단은 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규정 위반' 등을 이유로 김연경에 대해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김 선수가 끝까지 본인이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라고 주장하는 등 본래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며 "공시 요청은 KOVO 규정 중 임의탈퇴 선수 규약에 따른 것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지금까지 구단은 김 선수에 대해 '국내 최초 해외 진출 여자배구 선수', '해외 진출 무상임대' 등 국내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편의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김 선수는 공신력 있는 기관의 규정과 결정을 무시하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흥국생명 측은 "김 선수가 규정을 준수하고 성의 있는 사과를 한다면 해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전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김연경(오른쪽)이 2011~2012시즌 소속팀 페네르바체의 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MVP 트로피를 수상하고 있다 ⓒ CEV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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