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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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 여신 정이' 첫방, 국내 최초 도자기 드라마 통할까

기사입력 2013.07.01 13:49 / 기사수정 2013.07.01 13:50



▲ 불의 여신 정이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박성수 정대윤)가 오늘(1일) 뚜껑을 연다.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이라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릴 '불의 여신 정이'는 드라마 '무사 백동수', 동명소설 '불의 여신 정이'의 권순규 작가와 '네 멋대로 해라', '닥터깽', '맛있는 청혼'등의 박성수 연출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문근영, 이상윤을 비롯한 주연배우부터 전광렬, 변희봉, 이종원, 성지루, 정보석, 한고은, 진지희, 노영학, 박건태 등 중견배우, 아역배우에 이르기까지 연기력으로 이름난 이들이 포진해 기대감을 높인다.

◆ 국내 최초의 도자기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 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백파선(문근영 분)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담는다.

제작진은 웅장한 규모의 분원 용가마와 도자기 4대 명장인 '도평요'의 소민(小民) 한일상 도예가의 작품을 등장시켜 도자기 문화를 최대한 현실감 있게 재현할 계획이다.

사기장 역할을 맡은 문근영, 박건형 등의 출연진 역시 직접 가회동에 위치한 '이도 아카데미'를 찾아 도예 연습에 매진하며 열을 올리는 중이다.

◆ 문근영, 5년 만에 다시 입은 한복

사극퀸의 귀환한다. 문근영은 브라운관 첫 주연작인 SBS 드라마 '바람의 화원'(2008)에서 남장여자 신윤복 역을 맡아 안정적인 사극연기를 펼치며 22세라는 나이로 최연소 대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후 한동안 사극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문근영은 이번 '불의 여신 정이'를 통해 컴백을 알리며 사극퀸의 저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실제로 27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문근영은 "사극이 정말 하고 싶었다"며 사극에 남다른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 청년 광해를 그리다 '광해의 재조명'

조선 15대 왕 '광해군'은 임금으로 재위할 당시 훌륭한 외교정책을 펼친 반면 당쟁에 휩쓸려 임해군과 영창대군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인목대비를 유폐시키는 등으로 끝내는 인조반정에서 폐위, 역사적으로 폭군과 성군의 기로에 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광해군이 최근 영화, 소설 등을 통해 재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불의 여신 정이'가 이에 동참한다. 여인을 향한 사랑과 정치적 환경 속에 외로운 투쟁을 벌이는 광해(이상윤)를 왕이 아닌 인간이자 남자로 부각시킬 전망이다. 청년 광해의 정이(문근영)를 향한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 어떻게 표현될지도 지켜볼 만 하다.

이와 함께 배우들의 연기, 도자기라는 신선한 소재, 왕실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과 도공들의 생활이 어우러져 볼거리가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사옹원 분원의 화려한 자기들과 도공들의 열정을 통해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불의 여신 정이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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