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0:34
스포츠

'부활 신호탄' 넥센 밴 헤켄, 6이닝 2실점 호투

기사입력 2013.06.29 19:30 / 기사수정 2013.06.29 19:30



[엑스포츠뉴스=대전, 김유진 기자] 최근 컨디션 난조를 보였던 넥센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 앤디 밴 헤켄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밴 헤켄은 2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5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을 기록했다.

밴 헤켄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볼카운트에서 유리한 고지를 잡아나갔다. 3회까지 던진 투구수 34개 중 스트아리크가 25개, 볼이 9개일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였다. 총 투구수 105개 중 스트라이크는 66개, 볼은 39개였다.

4회 2실점한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데 없는 투구였다.

1회는 선두타자 이학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한 뒤 2번 고동진에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를 허용했다. 실점은 없었다. 3회 네 타자를 맞아 모두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아낸 것이 돋보였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가져가며 상태 타자와 승부해 나갔다. 1사 후 8번 송광민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준수와 이학준을 1루 파울 뜬공,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4회 2실점했다. 선두타자 2번 고동진을 좌전 안타로 출루시킨 밴 헤켄은 3번 김태완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4번 최진행의 타석 때 폭투로 무사 2,3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최진행을 투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 사이 3루 주자에게 홈을 내주면서 한 점을 줬고, 2사 뒤 이대수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실점 했다.

5회말에는 박병호의 3점 홈런으로 팀이 5-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2사 뒤 이학준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고동진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았다. 6회에도 한 개의 볼넷 이외에는 나머지 타자들에게 땅볼을 유도해 효과적으로 이닝을 마쳤다.

앞선 3경기에서 1승 2패를 기록했지만 들쭉날쭉한 구위로 많은 우려를 받았던 밴 헤켄은 이날 다양한 구종으로 한화 타선을 상대하며 안정된 제구력을 발휘,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앤디 밴 헤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