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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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터보이' 논란에 '화성인' PD "색다른 애정 표현, 이유 있다"

기사입력 2013.06.28 12:27 / 기사수정 2013.06.28 13:05

김승현 기자


▲시스터보이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tvN '화성인 X파일' 제작진이 논란에 휩싸인 '시스터보이'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2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누나 없이는 생활하지 못한다는 '시스터보이' 화성인 도한동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화성인은 두 누나 도수진, 도수주 씨에게 일상생활의 모든 면에서 보살핌을 받았다. 두 누나는 화성인을 업고 다니며 밥을 먹여주고, 수시로 입맞춤을 하는 등 아이를 돌보듯이 그를 대했다.

특히 누나들은 화성인에 직접 밥을 먹여주고 씻겨줬다. 또 몸을 만지고 심지어 배변검사까지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배에 뽀뽀하는 모습도 포착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화성인 X파일'의 문태주 PD는 28일 엑스포츠뉴스에 "화성인이 어린 시절 집안 사정으로 어머니와 떨어져 지냈다"며 "어머니의 사랑을 받지 못한 화성인을 안타깝게 여긴 누나들이 물심양면으로 보살피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큰 누나 도수진 씨가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끔찍이 아꼈고, 현재 화성인과 함께 거주하는 작은 누나 도수주 씨도 이를 보면서 동생을 각별하게 대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문 PD는 "남매의 낯선 애정 표현 방식에 거부감을 느낄 시청자들의 반응을 예상했지만 화성인 가족의 사정을 고려해 따뜻한 시각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자극적인 요소가 연일 이슈가 되고 있지만 화성인이 방송 말미에 '누나의 품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말한 것이 다소 묻힌 감이 있다"며 "촬영 당시 옆에서 본 화성인은 자기 스스로 해 나가야 하는 것을 자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시스터보이 ⓒ tvN]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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