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46
연예

걸스데이 '여자대통령' 쇼케이스, '공연에서 입수까지' 미니콘서트 못지 않았다 (종합)

기사입력 2013.06.24 14:31 / 기사수정 2013.06.24 14:31

신원철 기자


▲ 걸스데이 쇼케이스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당당한 여자'를 선언한 걸스데이가 신곡 '여자 대통령'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쇼케이스라는 단어보다 미니 콘서트가 더 적합할 정도로 신곡 콘셉트만큼이나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자리였다.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24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스파 야외수영장 특설 무대에서 1집 리패키지 앨범 '여자대통령'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걸스데이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기대해'에 이어 섹시함을 내세운 신곡 '여자대통령'을 공개했다. 또한 신곡 공개와 인터뷰로 진행되는 기존 쇼케이스와 달리 참신한 기획이 눈에 띄는 행사였다. 

이날 쇼케이스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다.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도 실시간으로 걸스데이의 신곡 무대를 지켜볼 수 있게 한 소속사 측의 배려였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한 가지 보너스가 주어졌다. 이들은 시원한 수영장 물 속에서 쇼케이스를 즐기며 폭염을 잊을 수 있었다. 수영장 쇼케이스답게 이벤트도 독특했다. 멤버들은 사인CD가 담긴 비치볼을 던지며 팬들에 선물을 제공했다.

걸스데이는 입수를 감수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듯 '기대해', '반짝반짝' 부터 신곡 '여자대통령'까지 여러 곡을 선보였다. 타이틀은 쇼케이스였지만 내용은 '미니 콘서트'에 가까웠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정성호는 틈틈이 특기인 성대모사로 지루할 틈을 없애버렸다.



걸스데이는 '기대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쇼케이스 공연에 들어갔다. 그 동안 발랄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주던 걸스데이의 '섹시 변신'이 시작된 '기대해'의 전주가 흘러나오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기대 섞인 함성이 하늘을 찌를 듯했다. 이어 '나를 잊지마요'와 '그녀를 믿지마' 공연이 이어졌다. 파란색과 하얀색을 사용한 시원한 의상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더위를 잊게 했다.

공연 중간에는 소속사 후배가수인 주비스의 축하무대도 있었다. 주비스는 '너를 향한 마음'을 라이브로 들려주며 가창력을 자랑했다. 걸스데이를 보기 위해 모인 팬들도 주비스의 무대에 환호와 박수를 아끼지 않으며 힘을 줬다. 주비스는 걸스데이를 위해 "준비 많이 한 만큼 대박 났으면 좋겠고, 예쁜 모습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다시 주인공 걸스데이의 차례. 시원한 바캉스룩으로 갈아입은 멤버들은 발라드 곡 '화이트 데이(White Day)'로 퍼포먼스에 가려 보여주지 못했던 노래 실력을 뽐낸 데 이어 '한 번만 안아줘', '반짝반짝' 무대를 펼쳤다.


이어진 무대에서 오늘 쇼케이스의 하이라이트 '여자 대통령'이 베일을 벗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 속 걸스데이 멤버들은 아이라인을 강조한 진한 메이크업을 통해 '기 센'여자로 변신했다.



'여자 대통령' 공연을 끝낸 멤버들은 거칠게 숨을 몰아 쉬었다. 그만큼 격한 안무가 3분 내내 계속됐다. '기대해'에서 보여준 의상을 이용한 안무는 '여자 대통령'에서도 볼 수 있었다. 의상에는 포인트 안무 '구미호춤'을 위한 긴 천이 달려 안무를 한층 화려하게 했다.
   
4명의 걸스데이 멤버들은 이어진 공식 인터뷰에서 예정에 없던 '입수'로 또 하나의 깜짝 선물을 줬다. "1위 공약을 해달라"는 질문에 머뭇거리던 멤버들은 "1위 하면이 아니라, 1위 하기 위해 여기서 입수를 하자"는 개그맨 정성호의 제안에 따라 물에 뛰어드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걸스데이의 리패키지 앨범 '여자대통령'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앨범 '기대'에 신곡 '여자대통령'을 추가한 확장판 성격의 앨범이다. 신곡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화보 80장이 수록되며 팬들의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신곡 '여자대통령'은 앞서 이들의 히트곡 '반짝반짝', '기대해' 등을 만든 작곡가 남기상의 작품이다. 걸그룹 퍼포먼스에 빠질 수 없는 '포인트 안무'로는 '구미호춤'을 내세웠다. 안무 등 퍼포먼스에 대한 준비는 기본이다. 걸스데이는 완성도있는 결과물을 내기 위해 10차례 재녹음 끝에 '여자대통령'을 완성시켰다.

걸스데이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여자대통령' 활동에 들어간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걸스데이 쇼케이스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