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디에고 포를란이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가입을 골로 자축했다.
포를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살바도르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2013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루과이를 4강으로 이끌었던 포를란의 힘은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 투톱 밑에서 자유롭게 움직인 포를란은 전반 19분 디에고 루가노의 선제골을 도운 데 이어 후반 6분에는 대포알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1골 1도움을 올린 포를란은 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를 화려하게 자축했다. 지난 2002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를 통해 A매치 데뷔를 했던 포를란은 12년간 꾸준히 대표팀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을 펼쳐왔다.
남아공월드컵에서는 5골을 터뜨리며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기도 했다. 2012년 인터밀란을 끝으로 유럽 무대에서 떠나 소식이 뜸해졌지만 포를란의 발은 여전히 뜨거웠다.
우루과이 첫 센추리클럽 가입자가 되는 영광스러운 경기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을 구해낸 포를란은 우루과이 낳은 최고의 공격수임이 틀림없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포를란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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