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배우 최진혁이 '구가의 서' 하차 소감을 전해왔다.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구월령을 연기한 최진혁은 18일 방송된 22회를 마지막으로 퇴장했다. 이에 그는 소속사를 통해 아쉼운과 감사의 마음이 담긴 하차 소감을 전했다.
최진혁은 “'구가의 서'는 내 평생 잊을 수 없는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 구월령을 연기할 수 있어 너무 행복했고, 작품에 대한 애정이 컸던 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는다. 아마 한동안 후유증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구월령은 끝까지 순애보적 사랑을 보여줬던 캐릭터라 더 큰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 장면도 정말 많은데, 서화(이연희)에게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줬던 월령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장면도 예뻤고, 붙잡혀 가는 서화를 보며 분노하다 신수로 변하는 장면도 마음이 남는다"라고 밝히고, 이어 기억에 남는 대사로 "관군들에게 ‘내 사람(서화)에게 손대지마!'라고 외친 대사와 서화에게 배신당하고 '왜 그랬소. 사랑했는데. 내 그대를 그리도 사랑했는데'라고 절규했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월령의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는, 슬프지만 마음에 남는 대사였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분들에 대해 "이렇게 멋지고 매력 있는 구월령이라는 캐릭터를 탄생시켜주신 강은경 작가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부족한 연기력을 뛰어난 연출력으로 멋지게 그려주신 신우철 감독님과 김정현 감독님께 역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그리고 현장에서 저에게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많은 선배님들 덕분에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너무나 훌륭한 선후배 연기자 분들과 함께 연기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었으며 사람의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 것 인지를 다시한번 느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촬영 후 스태프들에게 ‘감사했습니다’라는 인사를 전하며 울컥 눈물이 날뻔 했다는 최진혁은 “'구가의서'와 '구월령'을 예쁘게 봐주시고 아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보내주신 뜨거운 사랑,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정말 꿈을 꾸는 것 같고. 앞으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배우 최진혁이 되겠다”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최진혁 하차소감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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