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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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 흑조 변신, 8시간 동안 혼신의 퍼포먼스

기사입력 2013.06.18 16:25 / 기사수정 2013.06.18 16:25

이준학 기자


▲전지현 흑조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전지현이 광고를 통해 흑조로 변신했다.

전지현은 최근 한 주방용품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발탁돼 여성으로서의 삶과 서사를 퍼포먼스로 표현한 아트 필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지현은 현대무용계의 거장 피나 바우쉬의 영감을 받은 혼신을 다한 춤으로 등장했다. 특히 이번 광고에서 전지현은 흑조 한 마리가 되어 빗속에서 날갯짓을 하는 듯 격렬하고도 절제된 몸짓으로 즉흥 퍼포먼스를 펼친다. 마치 전위 예술가의 무대의 영상을 보는 듯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잔상을 남긴다.

관계자에 따르면 전지현은 30m 규모의 무대 위에서 홀로 8시간 동안 살수차를 동원해 쉴 새 없이 퍼붓는 물을 맞으며 몸을 움직였다. 극도로 정제된 모습만 드러나는 여배우의 삶을 잠시 잊고 내면에 몰입한 듯 과감한 춤사위가 이어졌다. 촬영 중 탈진할 정도로 열정과 에너지를 다 한 그녀가 다시 일어나는 순간에는 모든 현장 스태프가 1분 동안 기립박수를 쳤다. 이는 4분짜리 감독판 풀 버전에 기록됐다.

한편, 전지현의 흑조로 변신한 광고 캠페인은 공중파, 케이블 광고에 방영된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전지현 흑조 ⓒ 휘슬러코리아]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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