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브라이언 캐시먼 뉴욕 양키스 단장이 ‘양키스 레전드’였던 돈 매팅리 감독이 이끄는 LA 다저스와의 2연전을 앞두고 "꼭 이기고 싶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18일(이하 한국시각) 현지 언론 '뉴욕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캐시먼 단장은 이날 마크 페인전트를 비롯한 양키스 담당 기자들과 인터뷰를 가졌다. 최대 관심사는 19일~20일 예정된 다저스와의 2연전.
이번 매치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현역 시절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매팅리의 귀환이다. 매팅리는 다저스 감독 부임 이후 첫 친정 나들이에 나선다. 그 역시 뉴욕 원정길에 오르기 전 “마치 집에 돌아가는 기분”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양키스 또한 각오가 남다르다. 캐시먼 단장은 “매팅리는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영원히 양키맨이다”며 레전드에 대한 예우를 표하면서도 “나는 우리가 반드시 이기길 바라고 있다. 2경기 모두 승리했으면 좋겠다. 아마 매팅리도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양키스는 최근 타선 부진으로 18일 현재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3위(38승 31패)로 처져 있다. 주전 유격수 데릭 지터와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부상으로 아직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강타자 마크 테세이라까지 부상자명단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는 17일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서 C.C 사바시아의 8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간신히 5연패를 탈출했다.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기위해서는 반드시 다저스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친정팀인 양키스와 첫 경기를 앞두고 있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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