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세원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방송인 서세원이 6년 만에 토크쇼 MC로 복귀한 소회를 전했다.
서세원은 18일 서울시 강서구 가양동 CU 미디어에서 열린 종합편성 채널A 토크쇼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 제작발표회에서 "그간 억울한 바가 없진 않다"며 담담히 말했다.
서세원은 "아무것도 아닌 내가 정상에 있었다. 사랑해 준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질책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쉴 수도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억울했지만 마음을 잘 다스렸다"며 그간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이제 때가 됐다. 방송에서 1, 2등하고 잘하기 보다는 열심히 해보려 한다. 서세원에 대해 향수를 갖고 있는 분들에게 보답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즐거움과 기쁨, 때로는 감동도 드리고 싶다. 세월이라는 것이 사람을 깨끗하게 만든다"고 털어놓았다.
다른 프로그램에도 진출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지금까지 나의 발자취를 보면 알겠지만 난 다작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여러 개 할 의향은 없고 이 프로그램이 잘 돼서 롱런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서세원 남희석의 여러 가지 연구소'는 서세원, 남희석 두 MC가 다양한 인생의 문제를 놓고 색다른 질문으로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는 생존 토크쇼다. 기존의 집단 토크쇼와 달리 연예인 게스트가 아닌 실제 존재하는 다양한 연구소의 소장 10인이 패널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1979년 TBC라디오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서세원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KBS 2 '서세원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조세포탈 및 배임혐의로 2006년 유죄판결을 받으며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2011년 목사 안수를 받고 서울 청담동의 한 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활동해왔다.
7월 초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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