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LA 다저스가 고질병인 '타선 침묵'의 문제점을 드러내며 영봉패했다.
다저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2013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다저스는 타선이 6안타 1볼넷에 머무르며 득점에 실패,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38패(28승)째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NL) 최하위를 벗어나는 데 실패했다. 피츠버그는 시즌 40승(27패) 고지에 오르며 NL 중부지구 3위 자리를 유지했다.
경기 내내 피츠버그의 흐름이 이어졌다. 피츠버그는 3회말 선두타자 알렉스 프렉슬리의 내야안타와 러셀 마틴의 좌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앤드류 맥커첸의 2타점 우전 2루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8회말에는 맥쿠첸과 산체스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에서 네일 워커의 1루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뽑아냈다.
다저스 선발 스테판 파이퍼는 5이닝 6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피츠버그 선발 제프 로크는 7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다저스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가 2안타를 때려내며 분전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9회말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중심타선인 애드리언 곤살레스, 헨리 라미레즈, 마크 엘리스가 모두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며 마지막 반격의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웠다.
다저스는 16일 오전 5시 5분 같은 장소에서 피츠버그와 재대결을 펼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야시엘 푸이그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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