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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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이단옆차기, LA다저스 벤치클리어링 사건에 재조명

기사입력 2013.06.13 12:58

대중문화부 기자


박찬호 이단옆차기 재조명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LA다저스의 벤치클리어링 사건이 박찬호(40)의 이단옆차기 사건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박찬호는 1999년 6월 6일, LA 다저스 시절에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팀이 0-4로 뒤진 5회말 타석에 들어선 박찬호는 1사 1루의 상황에서 희생 번트를 시도했다.

상대 선발인 팀 벨처는 박천호의 번트 타구를 잡아 태그 아웃시켰다. 이 과정에서 두 선수는 언쟁을 펼쳤고 박찬호는 이단 옆차기를 시도했다. 당시 박찬호는 이 부분에 대해 "벨처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결국 박찬호의 이단옆차기는 벤치클리어링으로 이어졌고, 박찬호는 퇴장당했다. 이 사건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난투극 10위안에 들기도 했다.

한편 1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애리조나의 경기 7회말, 난투극으로 이어진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6회말 1사에서 다저스의 야시엘 푸이그가 애리조나 선발 이안 케네디의 4구째 92마일 포심패스트볼에 안면 부위를 맞자, 이어 7회초 수비에 나선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애리조나 타자 미구엘 몬테로에게 등을 맞히는 보복구를 던진 것이다. 이에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대치하며 첫 번째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러자 케니디는 7회말 케네디는 상대 투수 잭 그레인키에게 머리로 향하는 빈볼을 던졌다. 공은 그레인키의 왼쪽 어깨에 맞았다. 케니디는 퇴장 당했지만, 흥분한 다저스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 나오며 또 한 번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당시 류현진은 다음날 선발 등판이 예정된 선수는 벤치클리어링에 합류하지 않는다는 불문율 때문에, 벤치를 지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박찬호 이단옆차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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