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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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승 김광현, “경완이 형 사인만 따랐다”

기사입력 2013.06.11 23:01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홍성욱 기자] 김광현이 시즌 2승(3패)째를 따내며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돌입했다.

김광현은 1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8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5월7일 문학 두산전에 이어 34일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김광현의 투구수는 114개 였고, 최고구속은 149km를 찍었다. 승부구로 주로 사용한 구종은 투심과 커브였다.

김광현은 경기가 끝난 뒤 “(박)경완이 형의 사인을 따라갔다. 내가 고집한 건 하나도 없었다. 경기 전에 경완이 형이 미리 공략법을 그려놓으면 틀에 박히는 것 같으니 경기 흐름에 맞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5회가 고비였다. 한 이닝 한 이닝을 막으려고 했다. 꾸역꾸역 막은 게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2회가 끝난 뒤 경기가 중단된 것도 힘들었다고 언급했다. 김광현은 “50개 정도 몸을 풀면서 던진 것 같다”며 힘든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SK 성준 투수코치는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 둘러쌓인 김광현의 어깨를 두드려주면 “두산 킬러”라며 치켜세웠다.

이 경기를 중계한 MBC스포츠플러스의 양상문 해설위원은 “오늘 김광현의 제구가 좋았다. 슬라이더의 각도는 이전보다 크지 않았지만 제구가 좋아졌다. 커터성으로 보였다. 이전 경기에서 김광현의 각도 큰 슬라이더 제구가 되지 않는 경우가 보였지만 오늘은 각도보다 제구로 승부한 것이 통했다”고 언급했다.

김광현은 “일요일 경기 때 더 잘 던지겠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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